“자오 두춘..” 조두순 출소하자 중국인들이 보인 반응

2020년 December 17일   admin_pok 에디터

중국에서 갑자기 ‘조두순’이 실검에 올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화제가 되고 있다.

최근에 다수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조두순 중국 반응’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해당 게시물에는 조두순과 관련된 내용이 담겨있었다.

중국 한 사이트에는 “지난 12일 한국 SBS 방송국의 최신 뉴스에 따르면 영화 ‘수 위안’의 원형 범죄자 조두순이 막 출소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해당 소식은 4억 6천만 조회 수를 기록했으며 49만개의 댓글이 달렸다.

이후 조두순이 오랫동안 실검 상위권을 차지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대부분의 중국인 누리꾼들은 “왜 피해자가 이사를 가고 가해자를 보호해야 하느냐”는 반응을 보였고, “한국에는 사형제도가 없냐”는 반응도 나왔다.

또한 지난 11일 오후 2시 기준 중국 최대 소셜미디어 ‘웨이보’에서 ‘소원 사건 범죄자 3개월 후 형기 만료 출옥’이란 의미의 해시태그가 조회수 6억 9000만 건을 기록하기도 했다.

아울러 조두순 관련 검색어의 조회수 합계는 10억 회가 훨씬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게시물을 올린 작성자는 “조두순이 실시간 검색어 2위 찍고 난리났다”고 전했다.

작성자에 따르면 조두순 성범죄 사건을 다룬 영화 ‘소원’이 중국에서 역대급으로 흥한 영화라 중국인들이 화가 난 것이다.

실제 중국에서 강간죄는 보통 징역 3~10년형에 처해지고, 14세 미만 성폭행은 최고 사형이 내려진다.

그렇기 때문에 중국인들 입장에서는 이해하기가 힘든 것이다.

해당 게시물을 접한 누리꾼들은 “중국이었으면 바로 사형이었을텐데”, “우리가 알던 중국 맞냐? 이럴때는 고맙네”, “영화 ‘소원’이 중국에서 잘됐구나”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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