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개월 품었는데..” 임산부가 사산한 안타까운 이유

2020년 December 17일   admin_pok 에디터

10달 동안 소중히 품어온 아이를 한순간에 잃은 한 임산부의 안타까운 사연이 전해진다.

코로나 환자들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며 전국의 병원이 심각한 병상부족 사태를 겪고 있다.

이로 인해 신규 확진자들은 물론, 코로나 외의 위중한 환자들이 치료를 제대로 받고있지 못해 논란이 되고 있다.

JTBC 뉴스룸은 지난 16일 열이 난다는 이유로 병원 출입을 거부당한 임산부의 사연을 보도했다.

해당 보도에 의하면 최근 경기도에서 한 만삭 임산부가 고열을 사유로 병원 출입을 거부당했다.

분만실을 이용하기 위해서 방역지침에 따라 코로나 검사를 받아야 하지만, 인근 병원 응급실은 고열이라는 이유로 산모를 받아주지 않았다.

결국 해당 임산부는 분만을 할 수 있는 다른 병원을 찾아 길거리를 3시간 가량 헤매야 했다.

그러는 사이 뱃속의 아기는 숨지고 말앗고, 관할 소방서 측은 이에 대해 “조산 기미가 있었지만 고열 증상으로 신고된 환자라 응급 환자로 분류되지 않은 것 같다”고 해명했다.

한편 경기도에서 현재 입원대기중인 환자는 280여명이며, 경기도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16일부터 국군대전병원으로 하루에 20명의 환자를 보내기로 했다.

누리꾼들은 “아기가 나오려고 하는데 참 융통성 없다”,”산모 마음이 얼마나 찢어질까”와 같은 반응을 보이며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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