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두순이 여자 많은 봉사 단체에 가입했습니다”

2020년 December 18일   admin_pok 에디터

아동 성범죄자 ‘조두순’이 봉사단체에 가입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18일 문화일보에 따르면 아동 성폭행범 조두순(68)이름으로 봉사단체 가입이 이뤄져 여성 회원들이 불안을 호소했다.

이날 주민들에 따르면 지난 16일 경기 안산시에서 활동 중인 A 봉사단체 커뮤니티에는  한자 ‘趙斗淳(조두순)’이란 이름으로 회원가입을 신청하는 글이 등장했다.

해당 게시판에는 “조두순님이 가입했습니다. 댓글로 반갑게 인사해주세요”라는 글이 올라왔다.

또한 프로필 사진에는 조두순의 얼굴이 담겨 있었다.

해당 프로필 사진은 여성가족부가 운영 중인 홈페이지 ‘성범죄자 알림e’에 등재된 조두순의 정면 사진인 것으로 밝혀졌다.

해당 신청글을 본 회원들은 깜짝 놀랬으며, 한 여성 회원이 봉사단체 회장에게 전화를 해 소식을 알렸다.

소식을 들은 단체 회장은 다른 운영진과 의논 끝에 해당 가입 신청자를 탈퇴 처리했으며 커뮤니티를 온라인상에서 즉각 비공개로 바꿨다.

A 단체 회장은 “조두순 이름으로 우리 온라인 커뮤니티에 가입해 회원들이 많이 놀랐다”며 “봉사단체의 특성상 여성 회원이 많은 상황에서 성범죄 경력이 있는 회원을 받는 것이 당장 위험하다고 판단해 바로 탈퇴시켰다”고 말했다.

한편 이와 관련해 경찰 관계자는 “봉사단체에 실제 조두순이 가입을 시도했는 지에 대해서는 아직 구체적으로 확인된 바는 없다”고 전했다.

해당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어떤 관종이냐”, “도용이던 진짜던 너무 소름 끼쳤을 듯”, “누군지 몰라도 저런 장난을 하냐”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콘텐츠 저작권자 ⓒ지식의 정석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성범죄자 알림e’ 홈페이지 캡처, 연합뉴스,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