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터지고 오히려 여행 더 많이 갔다는 조사 결과 나왔습니다”

코로나19 3차 대유행 사태가 줄어들 기미가 보이지 않는 요즘, 반갑지 않은 조사 결과가 나타났다.

지난 20일 국토교통부 항공 포털에 의하면 지난 11월 국적 항공사의 국내 운항은 1만 8379편, 여객자 수는 296만 5257명이다.

이와 같은 수치는 코로나19 사태가 일어나기 전인 지난해 11월 국내선 운항 6211편, 여객자 수 290만 957명보다 증가한 수치이다.

코로나19 사태가 벌어진 이후 국내선 여객 수가 증가한 시기는 11월이 유일하다.

해당 사태가 시작된 지난 2월부터 10월가지 국내선 여객 수는 지난해와 비교했을때 항상 적었다.

특히 지난 3월엔 여객자 수가 작년에 비해 절반이 넘게 줄어들었으며, 여름휴가 성수기였던 7~8월에도 지난해보다 여객자 수가 적었다.

국내선 여객 수가 급증하기 시작한 시기는 지난 10월 12일 전국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완화된 시점으로 보인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 되며 자제했던 여행 욕구가 비교적 안전하다는 생각이 드는 거리두기 1단계가 시행되자 폭발한 것으로 추측된다.

누리꾼들은 “잠깐 풀어졌다고 이렇게 모여드냐”,”지금 3차 대유행 원인이 뭔지 밝혀진 것 같다”와 같은 반응을 보이며 안타까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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