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에 애완동물로 아주 의외의 동물을 키웠다는 소식이 전해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
23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조선시대 반려동물 클라스’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해당 게시물에는 한 장의 엽서 사진이 공개됐다.
엽서 속에는 두 마리의 호랑이가 엎드려 있었다.
해당 게시물에 따르면 ‘애완용 호랑이’의 모습이 담긴 사진 엽서가 경매에 나온 것이다.
실제 엽서의 정식 명칭은 ‘길림 장백산의 호랑이 회엽서’인 것으로 밝혀졌다.
엽서 하단에는 “오랫동안 한국 민가에서 사육해 온 호랑이”라고 적혀져 있었다.
말 그대로 조선시대 때 집에서 애완동물로 호랑이를 키운 사람이 있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실제 ‘조선왕조실록’에는 호랑이가 무려 635회나 등장하는데 그만큼 호랑이가 가진 상징성이 크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15~20세기 초 500년 동안 호랑이는 우리나라 전역에서 살았다고 전해졌다.
한국에서 호랑이가 발견된 공식 기록은 1922년 경북 경주가 마지막이라고 한다.
대덕산에서 한 마리의 호랑이가 발견돼 사살된 이후 호랑이가 발견된 적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게시물을 접한 누리꾼들은 “너무 재밌다”, “호랑이 먹이 감당되나”, “곶감으로 혼내주나”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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