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 열심히 아들을 키워온 한 엄마의 슬픈 사연이 올라오며 누리꾼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지난 2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40세 미혼모입니다..아들 여친이 임신했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에 따르면 글쓴이 A씨는 올해 스무살인(01년생) 아들을 두고 있으며, 21살에 아들을 출산했다.
그런 아들에게는 평소 집도 자주 놀러오고, A씨와 쇼핑도 하며 비교적 젊은 A씨에게 ‘언니’라고 부를 정도로 친했던 여자친구가 있다.
어린 나이에 혼자 아이를 낳아 악착 같이 기르며 대학까지 보낸 A씨는 최근 큰 문제에 직면했다.
A씨의 아들과 고등학생 때부터 교제하며 같은 대학까지 간 여자친구 사이에 아이가 생긴 것이다.
여자친구는 자퇴를 하고 아이를 기르겠다고 하며, 아들 또한 아이를 낳아 기를 생각이다.
여자친구 쪽의 부모님은 “아들이 엄마 닮아 어린 나이부터 임신을 시킨다”,”아빠도 없이 자란 놈에게 딸을 줄 수 없다”,”수술 시킬테니 수술비와 정신적 피해보상을 하라”며 폭언을 쏟아붓는 중이다.
A씨 본인이 욕먹는 것 보다 아들이 “아빠 없는 자식”,”미혼모 아들” 소리를 들으며 상처 받는게 마음이 아픈 A씨는 현재 이 사태를 어떻게 극복해야할지 고민이다.
현재 여자친구는 임신 6주 정도 됐으며, 아들과 여자친구는 충분한 설득에도 “아이를 꼭 낳겠다”며 고집을 부리는 상황이다.
누리꾼들은 이에 대해 “아들이 책임을 회피하는 것도 아닌데 필요 이상으로 폭언한다”,”여자애가 무슨 성폭행 당해서 임신했냐”,”아들과 여자친구가 결정을 하게 내버려둬라”와 같은 반응을 보이며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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