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로 동부구치소에서 코로나 걸려 사망한 ‘범죄자’의 정체

2020년 December 29일   admin_pok 에디터

서울동부구치소에서 코로나19 확진자 중 첫 사망자가 나왔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29일 법무부에 따르면 동부구치소에 수감 중이던 수용자 A 씨는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지난 24일 구속집행정지 결정이 내려져 수도권의 한 생활치료센터에서 치료를 받아 사흘만에 사망했다.

A 씨는 당뇨 등의 다른 기저질환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법무부는 “현재 질병관리청에서 사망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전했다.

A 씨의 정체는 3000억 원대 분양 사기 사건인 ‘굿모닝시티’사건의 주범인 윤창열씨로 밝혀졌다.

앞서 윤 씨는 굿모닝시티 분양 대금 3700억여원을 가로챈 혐의 등으로 2003년 구속기소 돼 징역 10년을 확정받고 복역했다.

그는 출소한 뒤 16억 원대 사기 혐의가 드러나 지난해 6월 다시 징역 4년 6개월의 형을 확정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동부구치소는 전체 수용자의 30%에 해당하는 769명의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했다.

법무부는 동부구치소 코로나 확진자를 수도권 치료센터로 이송해 치료를 받게 하거나 경북 청송 교도소로 이감시켜 격리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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