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에 감염됐다 완치한 환자들 중 일부가 끔찍한 후유증으로 고통받고 있다.
이들은 완치 후 수개월째 후각 이상으로 고통받고 있으며, “커피나 수돗물, 샴푸 등에서 생선 썩는 냄새나 유황 악취가 난다”고 주장하고 있다.
지난 28일(현지시간) 영국 스카이뉴스는 런던에 사는 코로나 완치 환자 A씨의 사례를 보도했다.
A씨는 지난 3월 코로나에 걸린 후 2주 동안 미각과 후각을 잃었으며, 완치 후에도 9개월 넘게 고통 받고 있다.
그는 “실제로는 냄새가 나지 않는데도 냄새가 난다고 느끼는 후각 이상”증상인 ‘착후’증상을 보이고 있다.
이로 인해 A씨는 강한 쓰레기통 냄새, 무언가 타는 냄새에 시달리며 가벼운 우울증과 식욕부진을 겪게 됐다.
다른 피해자 B씨는 코로나에 걸린 3월부터 5월까지 아무 냄새도 맡을 수 없어 생양파를 씹어먹을 수 있을 정도였다.
6월이 되자 후각이 돌아오기 시작했지만, 커피를 사랑하는 그가 커피를 마실 때마다 역겨운 냄새가 나 끊을 수 밖에 없었다.
누리꾼들은 이에 대해 “죽고 안 죽고를 떠나서 후유증이 뭐가 이리 다양하냐”,”이런 후유증 사례를 계속 조사해서 발표해 심각성을 알려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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