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AI에게 ‘살려줘’, ‘도와줘’라고 했을 때 어떤 반응을 보일까?
그 일이 실제로 일어나 많은 이들에게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6일 영동군 홈페이지 ‘칭찬합시다’에 ‘인공지능 스피커를 지원해주신 영동군에 많은 감사를 느끼고 있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에 따르면 이달 초 영동군이 지원한 인공지능 스피커 덕분에 영동군 용산면에 홀로 사는 할머니 A(85) 씨가 목숨을 구했다.
지난 11일 A 씨는 거동이 힘들 정도로 갑자기 복통을 느꼈으며 위급한 상황에 처했다.
A 씨는 다급한 마음에 ‘살려줘, 도와줘’라고 소리쳤다.
그러자 AI 스피커가 A 씨의 외침을 인식해 보안업체에 긴급문자를 발송했다.
문자를 받은 보안업체 직원은 바로 119에 신고를 했으며 A 씨는 신속하게 병원으로 옮겨져 위기를 넘길 수 있었다.
A 씨는 “병원에 입원한 건 처음이지만 AI 스피커 덕분에 위급한 상황을 넘겼다”며 ” 그 이후 보건소에서도 수시로 안부 전화가 온다”고 말했다.
영동군이 도내 최초로 보급한 AI 스피커가 한 달도 안돼 소중한 생명을 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영동군은 4200만원을 들여 치매 노인과 경도인지장애인 100명에게 인공지능 스피커를 보급, 정서케어와 비대면 돌봄서비스를 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콘텐츠 저작권자 ⓒ지식의 정석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사진 = 연합뉴스, 영동군 홈페이지 ‘칭찬합시다’ 게시판 캡처, kbs 드라마 ‘제빵왕 김탁구’ 영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