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친일파 후손이라 잘 먹고 잘 사는데 이게 왜 욕 먹을 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자신을 ‘친일파 후손’이라고 밝히는 글이 올라와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저는 친일파 후손입니다’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확산되고 있다.

해당 게시물은 2019년 7월 페이스북 연세대학교 대나무숲 페이지에 올라온 글이었다.

작성자는 “조상이 꽤 높은 위치까지 올랐고 교과서에도 가끔 나올 정도다”며 “그러다보니 남긴 재산이 많다. 이미 내 명의로 수백억대 건물 한 채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결론부터 말한다. 이게 죄인가요? 제가 친일한 것도 아니고 지금 가진 재산도 우리 아버지가 번 것도 많고 친일파 자손 잘 산다고 욕하고 재산몰수 하자는데 그게 연좌제가 아니면 뭔가요?”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독립운동 후손? 지들이 독립운동했나요? 그냥 부러우면 부럽다고 하세요”라며 “남이 가진 건물이 부러우면 열심히 일할 생각이나 해야지 언제적 조상타령이나 하고 있습니까”라고 글을 남겼다.

당시 해당 게시물에는 2천개의 댓글이 달렸다.

그 중에서도 자신 또한 친일파라고 주장하는 익명의 댓글이 달려 화제가 됐다.

이 누리꾼은 “저 또한 조상님이 친일파였고 덕분에 경제적으로 부족하지 않은 집에서 살아온 사람이다”라며 “하지만 조상님이 친일하셨다는 사실은 수치스러운 사실이기에 누구에게도 말하지 않고 있으며 힘든 상황에서 독립운동을 하신 1900년대 위인들께는 존경의 마음을 가지고 있다”고 남겼다.

해당 게시물을 접한 누리꾼들은 “친일파 후손이면 가만히 있지 굳이 자랑질하고 싶나”, “죄는 아니여도 자랑하는 건 죄다”, “말하는 거 보니 핏줄이 친일 후손 맞네”등 비난하는 반응을 보였다.

콘텐츠 저작권자 ⓒ지식의 정석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사진 = 연합뉴스,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