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젠 입학시키면 여혐이죠?” 이라며 입학 막은 숙명여대생들

  						  
 								 

성전환 수술을 받고 법대에 입학하는 꿈을 꾸던 한 트랜스젠더에게 슬픈 일이 일어났다.

MBC ‘PD수첩’ 유튜브 채널에는 지난 3월 “나는 트랜스젠더입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은 PD수첩에 방영된 영상으로, 숙명여대에 입학 허가를 받은 트랜스젠더를 예시로 들어 트랜스젠더에 대한 사회적 시선을 다뤘다.

영상에 따르면 23살의 트랜스젠더 A씨가 숙명여대 법학부에 합격했으나, 일부 학생들의 반대로 결국 진학을 포기했다.

A씨의 입학 허가 소식을 받은 수많은 숙명여대 학생들은 A씨를 환영해주며 “당신은 존재 자체로 가치있다”라는 제목의 대자보를 붙였다.

해당 대자보에는 “어떤 학우들은 A씨의 입학을 반대하는 것이 여성혐오에 저항하는 일이라고 말하지만, 이것은 그저 자기의 선입견에 파묻혀 한 사람의 존재를 부정하고 삶을 조롱하는 일입니다”며 A씨를 위로하는 글이 써져있다.

그러나 일부 학생들은 “트랜스젠더가 우리 학교에 옴으로서 숙명여대 학생들이 받을 수 있는 피해도 있다”며”(트랜스젠더를)혐오할 수 있는 것도 기본 권리이다”고 주장한다.

PD수첩과 인터뷰한 한 재학생은 “남성은 여성이 될 수 없고 이는 명확한 사실”이라며”트랜스젠더 수술은 그저 성기 성형수술에 불과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성기 외형이 여성의 모양을 띠었다고 해서 그사람이 여성이라고 주장하는건 여성을 신체를 성기의 모양으로만 규정짓는 여성혐오적인 것”이라며 반발했다.

해당 재학생뿐만 아니라 수많은 숙명여대 커뮤니티 글과 대자보에서는 A씨를 비방하고 있었고, 심지어 “A씨에게 보낼 필리핀 출장 살인청부업자 모금을 하겠다”는 끔찍한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결국 A씨는 재학을 포기했고, 수많은 누리꾼들은 “신념이 있어도 남을 헐뜯는 건 옳지 않다”,”얼마나 마음아프고 힘들었을까”와 같은 반응을 보이며 씁쓸해했다.

콘텐츠 저작권자 ⓒ지식의 정석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사진 = Youtube ‘PD수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