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서울대 여대생들의 미쳐버린 알페스 논리”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게시물은 지난 10일 한 서울 소재 대학교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에 올라온 ‘에타만 봐도 남자는 성범죄 당해도 아무도 안지켜준다는거 훤히 보이지 않냐’라는 제목의 글을 캡처했다.
해당 글쓴이는 “당장 N번방 사건때 가해자 남자들을 쉴드치는 댓글이 있기는 했냐”며”그런데 알페스 글에는 여자들 쉴드치는 댓글 엄청 달리고 우수수 추천 박히는걸 보니 어이가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자 “사안의 경중 구분하라는 말이 그렇게 어렵냐”며”n번방이랑 비교하면서 이거나 저거나 똑같네 이소리 하는 애들을 욕하는거다”고 반박했다.
겉보기에 해당 댓글은 아무런 문제도 없어 보이지만, 게시판에 알페스를 지지하는 게시물이 다수 올라오는 배경을 생각하면 다소 의심스럽다.
해당 글에 달린 댓글 뿐만 아니라, 해당 대학교의 ‘에브리타임’ 게시판에는 알페스에 대한 다수의 글이 올라오고 있다.
한 글쓴이는 “알페스 얘기 좀 그만해달라”,”안티알페스충도 제발 그만해달라”며 알페스가 지적을 받는 상황에 다소 부정적인 태도를 보였다.
일부 네티즌들은 “코로나 걸리면 역학조사할때 핸드폰을 낸다더라”며”(알페스 읽은거)털려서 수치사 싫으면 우리 잘 버텨봅시다”며 당당히 말하기도 했다.
심지어 “알페스 하는 사람들 있냐”며”존잘남X존잘남 최고”라고 적극적인 지지를 보이는 글에 수많은 사람들이 동조의 댓글을 달기도 했다.
누리꾼들은 이와 같은 상황에 “지들이 굳이 나서서 화낸다는건 찔리는게 있는 거다”,”더럽다”,”끔찍하다”와 같은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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