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여성이 엘레베이터에서 마주친 ‘여장남자’ 스토커 영상이 공개되며 수많은 사람들을 공포에 떨게 했다.
지난 1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놀람주의) 무서운 여장남자의 스토킹”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에 따르면 글쓴이 A씨는 새벽에 귀가하려고 엘레베이터 버튼을 누른 뒤 대기하던 중 누군가가 급하게 들어오는 소리를 들었다.
이에 돌아본 A씨는 여장을 한 남성 B씨를 보게됐고, 느낌이 좋지 않아 엘레베이터 문이 열리자마자 바로 돌아 나와 친구와 통화하는 척을 하며 건물을 빠져나갔다.
그러면서 A씨는 건물 안을 봤고 엘레베이터가 3층에 머무르고 있는 것을 확인했으나 삼층에는 아무런 미동도 없고 이층 계단에만 불이 켜져 있었다.
너무 두렵고 이상하다고 생각한 A씨는 계속 밖에서 대기했고, B씨는 결국 건물을 빠져나갔으며 A씨는 터질 듯한 심장을 부여잡고 안전히 귀가할 수 있었다.
다음 날 A씨는 관리사무소에 방문해 CCTV를 확인한 후 아파트 입구에 흰색 차를 대놓고 내려서 기다리는 B씨를 확인할 수 있었다.
기다리던 B씨는 귀가하는 A씨를 보고 숨어 있다가 뛰어서 그를 쫓아갔고, A씨와 함께 엘레베이터를 기다렸던 것.
위험을 직감한 A씨가 빠져나가자 역시나 B씨는 엘레베이터를 타지 않고 2층 계단에서 A씨가 오기만을 기다렸다.
다행히도 A씨가 밖에서 계속 대기를 했기에, B씨는 결국 건물을 빠져나갔고 안전히 귀가할 수 있었던 것이다.
누리꾼들은 이에 대해 “공포영화 보다 더 무섭다”,”보다가 무서워서 방 불 켰다”,”범죄자면 감방에나 가라”와 같은 반응을 보이며 두려움에 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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