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선교회’발 집단감염이 계속 나오고 있는 가운데 IM 선교회 측에서 수상한 짓을 하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29일 YTN 뉴스에 따르면 IM선교회가 시설에서 찍은 활동사진을 올린 사람들에게 일일이 메시지를 보내 삭제를 부탁하고 있는 정황이 포착됐다.
메시지에는 ‘이번 IM선교회 사건으로 인해서 IM관련 사진을 다 지워줄 수 있을까요?’라고 적혀있었다.
IM선교회 관련 시설 근무자는 “메시지가 와서 그러지는 못하겠다고 이야기를 드렸더니 그 뒤로는 연락이 없었다”고 전했다.
집단감염이 계속 되자 선교회 측에서는 “방역 수칙을 지키기 힘든 기숙 생활이 문제였다”며 인정하고 사과했다.
그러나 방역 수칙을 어긴 모습이 담긴 내용을 지우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해당 모습을 보고 ‘집단감염 사태의 법적 책임을 피하기 위한 행동이다’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한 변호사는 “감염병예방법을 어긴 마스크를 쓰지 않은 현장이나 모임 사진이 당연히 노출돼 있으면 수사기관이나 정부에서 죄를 추궁하는데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아마 지우는 노력을 하고 있는게 아닌가 생각된다”고 주장했다.
한편 일부 시민단체는 IM선교회 산하 비인가 시설들이 학교도 아닌데 정식 교육시설인 것처럼 학생들을 모집해 초·중등교육법을 위반했다며 검찰에 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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