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생 때 제가 왕따 시킨 애가 남편 사장 와이프입니다 “(+본인등판)

2021년 February 3일   admin_pok 에디터

한 학생의 학창시절을 끔찍하게 만든 가해자가 쓴 뻔뻔한 글이 화제가 되고 있다.

글쓴이 A씨는 올해 34살이 된 새신부이며, 고등학교 1학년때 같은 반이었던 B씨를 반 친구들과 함께 괴롭힌 적이 있다.

당시 B씨는 외모를 잘 꾸미지 않고 공부도 잘 하지 못했지만 성숙하고 시원시원한 성격을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반 아이들은 별 이유 없이 B씨를 싫어하고 괴롭히며 사소한 일이라도 다같이 나서 B씨를 나무라곤 했다.

A씨도 이에 가담했는데, B씨는 천식이 심해 체육시간에 운동장을 뛰지 못하고 스탠드에 앉아 있었고 A씨는 “왜 너는 안뛰고 노냐”며 나무라기 시작했다.

A씨는 B씨가 몸이 안좋아서 뛰지 못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으면서도 괴롭혔으며, A씨가 나무라자 나머지 아이들도 B씨를 다같이 다그치고 나무라기 시작했다.

심각한 괴롭힘 속에서 B씨는 결국 자퇴했고, 그렇게 10년이 흘러 A씨는 작은 회사에 다니는 남자친구와 결혼을 하게 됐다.

어느 날 A씨는 남편의 회사 사장의 둘째아들 돌 잔치를 가게 됐고, 몰라보게 날씬하고 예뻐진 B씨를 마주치게 됐다.

알고보니 B씨는 남편의 회사 사장과 결혼해 가정을 꾸렸으며 반가운 척 하는 A씨의 면전에 “난 하나도 안반갑다”며”너 같으면 반갑겠냐”고 답했다.

돌잔치 이후 평소 B씨의 남편인 사장에게 아낌을 받던 A씨의 남편은 돌변한 사장의 태도로 직장에서 상사들에게 트집을 잡히며 굴려지고 있다.

해당 글은 폭발적인 조회수를 기록했고, 결국 B씨의 귀에까지 닿아 B씨는 “피해자 OOO(본명)입니다”라는 후기글을 남겼다.

후기글에 따르면 B씨는 끔찍했던 고등학교 시절을 겨우 견뎌내고 몸을 깎는 고통을 견뎌내 좋은 대학교에 입학했고 사람들 사이에서 사랑을 받는 사람이 되었다.

그렇게 잘 지나갔나 싶었지만 A씨를 마주친 돌잔치 이후 B씨는 잠을 이루지 못하고 아직까지 마음에 천불이 나며 상처가 아리기만 하다.

누리꾼들은 영화 같은 사연에 “A 잘못한 것도 모르는거 봐라 진짜 멍청하다”,”차라리 사과를 해라”,”B씨 고생많았어요”와 같은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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