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성여대 페미니스트 소모임이 바꾼 화장실 로고가 화제가 되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덕성 여대 근황”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와 여러 곳에 퍼지기 시작했다.
해당 게시물은 덕성여대 래디컬 페미니스트 소모임 ’82톤’이 SNS에 올린 게시물을 캡처한 것이다.
82톤 소모임은 “화장실 로고의 성차별적 요소를 인지하여 이미지를 새롭게 제작하여 교체했다”며 새로운 화장실 이미지를 공개했다.
해당 이미지는 여자로 추정되는 로고에 ‘Womyn’이라는 다소 생소한 문구와 함게 가슴팍에 W를 그린 사람의 형태를 볼 수 있다.
반면 남자로 추정되는 로고에는 위아래로 노출이 있는 드레스를 입고 있는 사람의 형태를 볼 수 있다.
해당 소모임은 “보편적인 화장실 로고의 이미지를 떠올려보면 ‘빨간색’여자 화장실과 ‘파란색’ 남자 화장실이 자연스럽게 떠오르지 않나”며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런 이분법적 인식은 색상의 차이뿐만 아니라 신체 모형의 차이에도 녹아들어 있다”고 해당 로고로 교체한 이유를 설명했다.
이는 여초 커뮤니티에서 상당한 지지를 얻고 있으며, 누리꾼들은 이에 대해 “난해하다”,”그런 의도가 있었는지 몰랐다”,”너무 간 것 같다”와 같은 반응을 보였다.
콘텐츠 저작권자 ⓒ지식의 정석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