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과 말다툼을 하다 마음이 똑 떨어진 한 여성의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달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남편이 한말이 잊혀지지가 않아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에 따르면 글쓴이 A씨는 현재 남편 B씨와 결혼한 뒤 결혼 8년차에 접어들고 있다.
최근 A씨 가족은 이사준비를 하게 되었고 평소 구형이었던 냉장고를 바꾸고 싶다는 A씨의 말에 A씨의 어머니는 50만원을 지원해줬다.
그러나 B씨는 “멀쩡한 냉장고를 왜 바꾸냐”는 입장을 보여 다툼이 시작됐고, 다툼은 점점 악화되기 시작했다.
말다툼이 오가던 중 B씨는 “겨우 50만원 주면서 냉장고 바꾸라고 지랄이냐”는 충격적인 한마디를 했고 A씨는 소름이 끼치며 충격을 받았다.
정이 확 떨어진 A씨는 하소연이라도 하고픈 마음에 글을 올렸고, 누리꾼들은 B씨의 언행을 비난하며 A씨를 위로해줬다.
이후 추가글로 돌아온 A씨는 “남편이 사과하고 냉장고 같이 고르자고 하는데 내 마음이 이미 떠났다”는 후기를 올렸다.
그러면서 A씨는 “아이가 아직 유치원생이고 아바랑 사이도 좋아 이혼은 못할것 같지만 돈을 벌지 않는 내 자신을 무시하는 것 같아 재취업준비를 하려 한다”고 밝혔다.
누리꾼들은 이에 대해 “어디 막돼먹은 자식이 입을 함부로 놀리냐”,”글쓴이님 대처가 너무 완벽하다”,”마음이 아프다”와 같은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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