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여성이 올린 목욕탕 사연에 대한 반전이 드러나 이목을 끌고 있다.
최근 한 여초 커뮤니티에는 “여탕에 남자애 데려온거 고소못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에 따르면 글쓴이 A씨는 운동시설에 딸린 샤워실에서 발기된 채 어머니의 손에 씻겨지고 있는 남자아이를 봤다.
그러면서 남자아이는 여탕에 들어온 여자들의 몸을 보며 입을 벌리며 멍하니 있었고, 탈의실에서 계속 휴대폰을 만지기도 했다.
이를 A씨가 카운터에 항의한 결과, 남자아이는 9살~11살 정도 되는 다 큰 아이인 것으로 밝혀졌다.
글을 마치며 A씨는 “애한테 폰도 쥐여놨던데 몰카찍을지 어떻게 아냐”,”요즘 유충들 다 그런거 아니더라도 성욕은 있고 죄의식은 없지 않냐”며 고소하고 싶다는 입장을 밝혔다.
누리꾼들은 이에 공분했고, 그 중 한 누리꾼 B씨는 “너 대신 경찰청에 민원 넣어두려는데 아마 수사 협조 들어갈거다”며 적극적인 자세를 보였다.
그러자 A씨는 당황하며 “무슨소리냐”,”하지마라”,”마음은 고마운데 경찰청에 글 쓰려면 실명 써야 하니 무리하지 말라”와 같은 회피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B씨가 적극적으로 A씨를 도와주려 하자 A씨는 “너 남자냐”,”인터넷글로 경찰수사 안한다”며 얼버무리다 결국 글을 지워 버렸다.
결국 A씨의 ‘주작글’일 가능성이 커진 해당 글은 누리꾼들에게 “왜 없는 일까지 지어내면서 남녀분쟁을 일으키냐”,”한심하다”와 같은 비난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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