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이 잘 모르는 ‘라면’ 모양의 숨겨진 비밀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대다수가 즐기는 ‘라면’ 모양에 숨겨진 비밀이 있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우리나라 라면의 역사가 긴 만큼 지금까지 다양한 종류의 라면들이 탄생했다. 라면 제조 업체도 상당하고, 한 업체에서도 제조하는 라면의 종류도 상당하다.

하지만 어느 업체의 라면이건 봉지에 들어있는 라면의 모양은 ‘사각형’ 아니면 ‘원형’이다.

우리나라 라면의 원래 모양은 ‘사각형’이었다.

1963년에 출시된 우리나라 최초의 라면 ‘삼양라면’을 시작으로 이후 출시된 대부분 라면들이 ‘사각형’으로 나왔다.

그러나 둥근 냄비에 사각형인 라면을 넣기 어렵다는 소비자들의 불만이 계속해서 제기됐다.

그렇게 약 20년이 흐른 1982년 농심 너구리가 ‘원형’ 라면을 처음으로 선보였다.

굳이 라면을 반으로 쪼개지 않고 바로 냄비에 들어가는 원형 라면에 소비자들은 환호하기 시작했다.

또한 ‘사각형’ 라면은 제조 과정에서 파손되기가 쉬운데 ‘원형’ 라면은 파손되는 경우가 적어 기업 입장에서도 더 유리한 측면이 있었다.

하지만 다른 라면들을 바로 ‘원형’’으로 만드는 것은 불가능했다. 이미 ‘사각형’으로 갖춰진 라면 공정 기계들을 교체하는 데 막대한 비용이 들었기 때문.

이 때문에 농심은 2000년대 초가 되어서야 ‘사각형’ 라면을 ‘원형’ 라면으로 점진적으로 교체해나가기 시작했다. 물론 농심 라면들 중에서도 여전히 ‘사각형’인 라면이 많다.

앞서 언급한 최초의 라면 삼양라면의 경우에는 2013년에 ‘원형’ 라면으로 탈바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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