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무료라고 했는데..” 사람들 빡치게 하고 있는 뒷이야기

2021년 February 17일   admin_pok 에디터

곧 시작될 국내 코로나 백신 접종에 대한 충격적인 뒷이야기가 드러났다.

지난 15일 건강보험 가입자단체 등은 지난달 말 보건복지부가 보고한 코로나 백신 접종 계획을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국내 코로나19 백신 접종비의 30%는 국비, 70%는 건강보험 재정에서 충당할 계획이다.

여기서 접종비는 ‘접종을 시행하는 의사에게 지불하는 돈’을 뜻하는 것으로, 복지부는 1회당 접종비를 1만 9220원으로 계산했다.

이에 따르면 민간 의료기관에서 총 2500만 회의 접종이 이뤄질 경우, 총 접종비 4085억원 중 3363억원(70%)을 건강보험이 부담하게 되는 것.

한국노총 등 가입자단체는 건강보험에서 비용을 끌어 쓰려는 정부에 대해 크게 반발했다.

현재 고령화사회인 한국의 의료비는 크게 증가하고 있기에 3000억 원이 넘는 돈을 끌어다 쓰게 된다면 보험료의 대폭 상승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엄밀히 따지자면 ‘무료 접종’이 아니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기에 최적의 방안을 다시 고려해보는 것이 좋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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