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금지곡’ 때문에 실제 수능 망친 여학생 (+노래 이름)

2021년 February 17일   admin_pok 에디터

수능을 망친 한 의뢰인의 슬픈 사연이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지난 15일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수능을 망친 의뢰인 A양이 출연해 고민을 털어놨다.

A양은 “이번에 수능을 봤는데 국어를 망쳤다”며”그 이유는 임창정의 노래 때문이다”고 심경을 토로했다.

이어 A양은 “수능 금지곡은 보통 샤이니의 링딩동이나 SS501 ‘유알맨’등이 흔히 알려져있다”면서도”그러나 저는 임창정의 발라드곡 ‘또다시 사랑’에 꽂혔다”고 주장했다.

이유는 바로 A양의 어머니가 A양을 등하교 시켜줄 때 차 안에서 임창정 노래를 자주 틀었기 때문인데, 당시 A양은 큰 중독성이 없는 발라드 곡이기에 큰 우려를 하지 않았다.

그러나 임창정의 ‘또다시 사랑’이라는 노래는 A양의 머릿 속을 계속 맴돌았고, 수능장에서까지 들리게 된 것.

사연을 듣던 이수근은 “문제가 어려워서 다른 생각이 난 거 아닐까?”라며 조심스럽게 물어봤지만 A양은 “정확히 말하자면 시험을 봤는데 왠지 어렵게 느껴졌다”고 답변했다.

그러면서 “시간은 다 되어가서 ‘망했다’라는 생각이 들었고, 되뇌면 안되는 노래를 생각해내게됐다”고 설명했다.

A양은 평소 목표로 고려대학교를 준비하며 수시 1차에 합격하는 등 준수한 성적을 보였으나, 해당 일로 인해 수능을 다시 볼 확률이 높다.

임창정은 전화 연결을 받아 해당 사연을 듣고 직접 노래를 불러주며 “노래 생각 말고 공부 열심히 하라”며 다독여줬다.

누리꾼들은 이에 대해 “누굴 탓하기 힘든 상황이다”,”나도 저런 적 있다”,”어우 힘들었겠다”와 같은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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