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 오토바이에 불 질렀는데 사람들이 이해해주고 있는 이유

2021년 2월 17일   admin_pok 에디터

한 주택가에서 일어난 방화사건의 가해자의 마음을 다수의 누리꾼들이 이해하는 분위기를 보이고 있다.

지난 16일 새벽, 경기 용인시 신갈동에는 오토바이 2대와 차량 2대가 불에 타는 사고가 발생했다.

화재의 원인은 인근에 거주하는 주민이 저지른 방화로, 주민 10여명이 급히 대피하며 혼란을 야기했다.

다행히도 인명피해는 없으며, 경찰은 방화죄로 바로 앞 빌라에 거주하는 30대 남성 A씨를 체포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평소 A씨는 오토바이를 이용해 배달을 하는 배달기사들과 소음 문제 등으로 마찰을 빚곤 했다.

코로나19 사태가 확산되며 배달 서비스를 이용하는 손님들이 많아지며, 배달 오토바이의 소음 문제가 심각해진 것이다.

해당 업체들도 잦은 민원에 운영 상의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그러나 누리꾼은 이번 사건에 대해 “스트레스 받을만 하다”며 A씨의 마음을 이해하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그러면서 “그의 행동이 칭찬할 만한 짓은 아니지만 소음에 안전문제가 심각하긴 하다”,”차량통행에도 문제를 준다”고 이유를 들었다.

콘텐츠 저작권자 ⓒ지식의 정석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사진 = MBC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