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개월 영아를 잔인하게 학대해 죽음에 이르게 만든 ‘정인이 사건’이 다시 수면 위로 올라왔다.
지난 17일 입양처 ‘홀트’ 소속의 직원 A씨는 과거 정인이 양모의 발언을 전하며 울분을 토했다.
A씨는 당시 정인이 입양 관련 업무를 맡았으며, 양부모를 상대로 열린 공판에 증인으로 서기도 했다.
작년 5월 진행된 가정 방문에 대해서 A씨 측은 당시 정인이의 옷을 벗겨 온몸에 든 멍자국 등을 확인했다.
그러나 양부는 “마사지를 하다 멍이 든 것”,”아이가 잘 못 걷는 시기라 넘어진 것”이라고 해명했다.
심지어 양모는 지난해 7월 경 홀트 측에 화를 내며 전화를 걸어 “아이가 오전에 먹던 음식을 지금까지 입에 물고 있다”고 항의했다.
그러면서 “이 아이를 아무리 불쌍하게 생각하려 해도 불쌍한 생각이 들지 않는다”며”화를 내서 음식을 씹으라고 해도 말을 안듣는다”고 볼멘소리를 냈다.
이후 A씨는 정인이가 걱정돼 여러 번 정인이의 안부를 물었지만, 양부모는 “잘먹고 잘놀고 있다”며 답변하기도 했다.
누리꾼들은 이에 대해 “절대 잊으면 안되는 현실이다”,”정인아 미안해”,”저사람도 죄책감 상당할 듯”과 같은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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