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뚜기’ 회사에서 선을 넘을 뻔 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누리꾼들의 반응이 심상치 않다.
18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선 넘을 뻔한 갓뚜기’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해당 게시물에는 국내 기업 ‘오뚜기’에서 라면값을 인상하겠다는 소식이 담겨있었다.
지난 16일 헤럴드경제에 따르면 오뚜기는 13년 만에 라면값 인상에 나섰으나 결국 없던 일이 됐다.
오뚜기는 라면에 대해 제품별로 평균 9.5%의 인상률을 제시했으며, 대표제품인 진라면 5개 짜리가 대형마트에서 2750원에 판매되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3000원으로 가격이 오르게 되는 것이었다.
오뚜기는 10년 이상 라면 가격을 동결하며 주요 제품의 가격을 업계 최저 수준으로 유지해 왔다. 지난 2008년 이후 13년만에 처음으로 가격을 올리게 되는 것이다.
오뚜기가 라면 가격 인상을 결정하게 된 것은 10여년 간 제품가격을 유지하면서 원가 압박이 심해졌기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라면의 주재료인 밀과 팜유의 가격이 올라가면서 부담이 된 상황이었다.
그러나 오뚜기는 임원회의를 통해 제품의 가격 인상을 없던 일로 하기로 전격 결정했다.
한편 오뚜기는 제품의 판매 일부를 소아암 환우에게 기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갓뚜기는 넘어도 된다. 많이 버시고 일자리 많이 만들어주세요”, “오뚜기 라면은 진짜 너무 저렴하다 우리동네 대형마트 매운맛 5개짜리 2300원에 판다”, “역시 갓뚜기”등 오뚜기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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