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충격적인 일이 일어나 논란이 되고 있다.
2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미국 로스앤젤레스(LA) 한인타운에서 한국계 20대 남성이 인종차별적 발언과 함께 무차별적 폭행을 당하고 살해 위협까지 받는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16일(현지시각) 저녁 한인 2세 데니 김씨(27)는 코리아타운에서 마주친 히스패닉계(미국에 거주하는 라틴 아메리카 출신자) 남성 2명에게 ‘묻지마’ 폭행을 당했다.
이로 인해 김씨는 가해자들로부터 코뼈가 부러지고 두 눈에 멍이 들었다.
김씨는 “그들이 내 이마와 눈을 때렸다. 나는 바닥에 넘어졌고 그들은 계속 나를 때렸다”며 “그들은 나를 죽이겠다고 말했다. 목숨을 잃을까 봐 겁이 났다”고 당시 심경을 전했다.
가해자 2명은 30대로 추정되며, 김씨를 향해 서구인이 중국인을 비하할 때 쓰는 표현인 ‘칭총’이란 말과 코로나19를 암시하는 ‘중국 바이러스’라는 말을 했다.
현재 현지 경찰은 이 사건을 혐오범죄로 보고 용의자 추적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중국인때문에 한국인들이 피해를 당하는 현실이 너무 안타깝다”, “그걸 왜 한인타운가서 그러냐. 차이타타운을 가던지”, “와 진짜 너무한다”등 분노하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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