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에서 하늘로 총구를 겨누고 발사하는 장면이 자주 등장한다.
해당 연출된 장면은 시끄럽고 혼란한 상황에서 주목을 끌기 위해 혹은 누군가를 협박하기 위해 종종 사용된다.
그런데 이렇게 하늘을 향해 쏘아진 총알은 어떻게 되는 것일까?
영화에서는 총을 쏘는 장면만 보여주지 이후 쏜 총알이 어떻게 됐는지는 알려주지 않는다.
과연 하늘은 향해 쐈던 총알은 어디로 갔을까? 중력에 의해 계속해서 하늘로 올라가지는 않을 것이다.
총을 발사했을 때 에너지를 모두 소진하면 결국 총알은 중력에 의해 다시 땅으로 떨어지게 된다.
그러나 문제는 이 총알이 다시 떨어질 때 가속도가 붙어 엄청난 속도로 지상에 떨어졌을 때 발생한다.
어디에 떨어질 지는 아무도 몰라서 위험하다. 실제로 총기인 M16 소총의 경우 총알의 무게는 4g정도 된다.
여러 총기의 사거리를 평균 1km라고 가정하고 속도를 계산하면 총알이 떨어지는 속도는 초속 140m정도 된다.
하지만 이 속도가 계속 유지되지는 않으며, 추락하다 일정한 속도에 도달해 중력과 저항의 크기가 같아지면 가속도가 없어지는데 이 속도를 종단속도라고 한다.
M16의 종단 속도는 약 초속 45m로 이 정도면 사람의 피부를 꿰뚫을 수 있을 정도라고 한다.
실제로 하늘로 쏜 총알에 맞아 다치거나 사망하는 사람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05년 마케도니아 새해 축제에서는 길가던 소녀가 어디선가 날아온 총탄에 맞아 숨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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