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아무 잘못 없는 시민의 집을 찾아가 강제로 현관문을 박살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최근 직장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경찰의 어처구니 없는 실수(?)’라는 제목의 사연이 소개됐다.
해당 사연에 따르면 작성자 A씨는 며칠 전 일을 마치고 집에 왔는데 집안 광경을 보고 깜짝 놀랐다. 현관문이 박살난 상태였기 때문이었다.
A씨는 “사이버수사팀이 영장을 가지고 범죄자 체포하러 출동했다가 아파트 동, 호수를 잘못 안 상태로 아무 죄 없는 집에 쳐들어와서 현관문을 강제로 열다가 부셔놨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글과 함께 올라온 사진을 보면 현관문뿐만 아니라 벽도 부서져 있었으며 집안 내부가 살짝 보일 정도로 파손된 것을 알 수 있었다.
A씨는 “경찰은 긴급한 상황이었고 범죄자를 체포하기 위해서 강제 진행했다고 한다. 현관문을 원래대로 원상복구하려면 최소 2주는 걸릴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지금 휘어져서 구멍까지 나서 문풍지로 막아놓고 문은 잠궈야하기에 보조키를 달아 둔 상태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A씨는 “큰아이가 많이 놀랬다. 수업 끝나고 집에 왔는데 현관문이 저런 상태인것을 보고 오전에 혼자 집에 있는 동생이 잘못되지 않았을까 걱정이 됐고 집에 나쁜 침입자가 있을까 봐 들어가지 않고 조용히 나왔다고 한다”고 했다.
끝으로 A씨는 경찰의 어처구니 없는 이번 일을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누리꾼들에게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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