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지진대피소에서 매일 밤 벌어지고 있다는 소름끼치는 일..

2021년 March 12일   admin_pok 에디터

동일본대지진 발생 10주기를 맞이한 가운데 충격적인 소식이 들려왔다.

지난 11일 서울신문에 따르면 일본 후쿠시마 원전 폭발 사고를 야기한 동일본대지진 대피소에서 일본 여성들이 성폭력에 시달리고 있다.

일본 현지 언론은 1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해결되지 못한 지진 피해 지역의 성폭력 사건을 재조명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대피소에 있는 모든 연령대의 여성들이 성폭력의 대상이 됐다.

여성들은 “대피소에서 믿고 싶지 않을 정도로 잔혹한 범죄가 수도 없이 일어났다”고 주장했다.

20대 한 여성은 “대피소에 있는 남자들은 점점 이상해졌다”며 “밤이 되면 남자가 여자가 누워있는 담요 안으로 들어오기도 했으며 여자를 잡아 어두운 곳으로 데려갔다”고 밝혔다.

주변 사람들은 도와주기는 커녕 ‘젊으니까 어쩔 수 없네’라면서 보고도 못 본 척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다른 한 여성은 “여러 남성에게 성폭행을 당했다. 살해당해도 바다에 버려져 쓰나미 탓을 할까 싶어 너무 무서워 그 누구에게도 말할 수 없었다”고 피해를 호소했다.

실제 여성 전용 상담 라인에 접수된 36만 여건의 상담 내용을 분석한 결과, 상담의 50%이상이 성폭력 피해에 관한 내용이었다. 대부분 10대~20대의 피해가 막심했다.

현재 일본에서 지진, 쓰나미 등 자연재해가 자주 일어나는 만큼 일본 내에서는 재해 피해로 인한 각종 범죄를 예방할 수 있는 강력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계속해서 나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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