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님 항의에 ‘꺼지세요’라고 대응한 무개념 사장

2021년 March 15일   admin_pok 에디터

카페 사장님이 손님의 항의에 ‘꺼져’라고 대답해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13일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 판’에는 ‘배민 이거 리뷰 별점 1개 줘도 됨?’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에는 배달의 민족을 이용한 한 고객이 쓴 리뷰가 공개됐다.

그리고 사장과 주고 받은 대화 내용도 함께 보여졌다.

작성자 A씨는 한 카페에서 디저트 크로플을 주문했고, 크로플과 함께 곁들여먹을 젤라또를 추가주문했다.

그러나 주문했던 젤라또의 모습은 우리가 평소 알던 젤라또의 모습이 아니었다.

슈퍼에서 파는 아이스크림 ‘엑설런트’가 배달이 온 것이다.

이에 황당한 A씨는 “추가 주문한 ‘젤라또’가 어떻게 슈퍼 아이스크림 ‘엑설런트’인거냐?”며 평점 3점을 주고 리뷰에 불편함을 드러냈다.

그러자 카페 사장은 “먹어본 것 중 엑설런트가 크로플과 가장 잘 어울렸고, 다른 고객들은 불만 사항이 없었다”라며 “지극히 부정적인 개인 의견 같다”고 답했다.

사장의 댓글에 A씨는 추가적으로 후기를 남겼다. A씨는 “단가 문제가 아니라 애초에 젤라또라고 표기해놓고 아이스크림을 주는 게 잘못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사장은 “이딴 리뷰 쓰지 좀 말고 할 말이 있으면 와서 해라”라며 “리뷰이벤트 신청해놓고 아메리카노도 공짜로 먹었으면서 말이 많다. 꺼지세요”라고 답했다.

A씨는 “꺼지라는 소리 듣고 너무 어이가 없고 황당했다”며 “지금은 댓글 마저 아예 삭제된 상태다”라고 전했다.

해당 사연이 공개되자 누리꾼들은 “대처가 왜 그따구냐”, “아이스크림이 크로플과 잘 어울리는 건 별개의 문제다”, “젤라또라고 하면서 왜 아이스크림을 주냐”등 카페사장을 비난했다.

논란이 계속되자 결국 해당 카페 사장은 A씨의 집을 찾아가 눈물을 흘리며 사과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콘텐츠 저작권자 ⓒ지식의 정석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사진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