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없는 ‘방귀’가 더 냄새가 지독하다는 말 사실일까?

2021년 March 22일   admin_pok 에디터

이 세상에 방귀를 안 뀌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만큼 방귀는 자연스러운 생리현상으로 생활 속에서 매일 일어나며, 정상적인 방귀 횟수는 하루 평균 14회에서 25회 정도라고 한다.

그 중에서도 흔히 소리가 큰 방귀보다 소리가 없는 방귀 냄새가 더 지독하다고 말한다.

과연 소리없이 조용한 방귀가 소리 큰 방귀보다 더 냄새가 지독할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방귀 소리와 냄새는 서로 관련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방귀 소리는 장에서 소화가 이뤄질 때 만들어진 가스가 항문을 빠져오면서 피부나 근육을 떨리게 해 발생하는 것이다.

만약 가스 양이 많거나 가스를 밖으로 밀어내는 힘이 유독 센 사람은 방귀 소리가 크게 나는 것이다. 치질이나 가스가 배출되는 통로가 좁아져도 큰 소리가 날 수 있다고.

방귀 냄새는 먹은 음식과 관련되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음식물이 대장 내 세균에 의해 분해되면서 생성된 ‘황’성분 때문에 방귀 냄새가 생기는 것이다.

암모니아, 황화수소, 스카톨, 인돌 등의 성분이 악취의 주범인데 생선, 양배추, 마늘 등에 황이 많이 들어있어 장에서 황화수소 가스를 만들어 냄새를 만들어낸다.

평소 고기나 달걀처럼 단백질이 많이 들어있는 음식을 먹어도 냄새가 심한 방귀를 뀔 수 있다.

이뿐만이 아니라 대장 속 유해균이 유익균보다 많아졌을 때도 냄새가 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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