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에서 코로나 걸려 후유증 심각한데 알아서 하라네요”

  						  
 								 

군대에서 교육받다 코로나 걸린 한 병사의 사연이 전해졌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군대 교육받다 코로나 걸렸는데…나몰라라하는 군’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해당 게시물에는 지난 24일 MBC 뉴스데스크 보도 영상이 첨부됐다.

당시 보도에 따르면 군 생활 중인 현직 공군 상병 황 모씨(22)는 코로나19에 감염됐다.

황 상병은 지난해 11월 중순 부대 안에서 진행된 교육에 참석했다.

해당 교육에 참석한 인원은 50여명 정도 됐는데 강사는 병사들에게 마이크를 건네주고 돌아가며 발표를 시켰다.

황 상병은 “계속 마이크를 넘겨 주면서 거의 모든 사람이 다 마이크를 하나로 돌려서 썼다”고 밝혔다.

강의 직후 외부 강사가 코로나 확진을 받은 사실이 밝혀지면서 황 상병을 포함해 병사 14명이 무더기로 감염된 것이다.

부대에서 병사들을 처음에 민간병원에 입원시켰으나 코로나 환자가 점점 늘어나자 부대 내 시설로 옮겼다. 옮겨진 곳은 오랫동안 사용을 안 해서 난방조차 안된 곳으로 전해졌다.

현재 황 상병은 기침이 더 심해졌고 갑자기 역한 냄새가 올라와 음식도 먹을 수 없는 후유증을 겪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황 상병은 “고기를 먹는데 휘발유를 씹고 있는 느낌이 난다든가. 도시락 뚜껑만 열어도 구토가 나와 가지고 맨밥만 꺼내서 겨우 먹고…”라고 전했다.

부대에서 코로나 후유증이라는 진단을 받은 황 상병에게 ‘여기는 부대고 너 하나를 위해서 모두가 다 맞춰 줄 수 없으니까, 너가 잘 참고 이겨내 봐야지’라고 이야기 한 것으로 밝혀졌다.

해당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진짜 가지가지한다”, “부를 땐 국가의 아들이고 다치면 느그아들이냐”, “당시 들었던 교육이 성인지 감수성교육인 것으로 아는데?”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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