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 재보궐선거에서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의 당선이 확정됐다.
8일 중앙선관위에 따르면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는 57.5%를 득표하며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39.18%)를 18.32% 차이로 압승했다.
오 후보는 서울 25개 자치구에서 모두 승리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오세훈 당선인은 “지금 이 순간 기뻐야 할 순간인데 저 스스로 가슴을 짓누르는 엄중한 책임감을 주체하지 못하겠다”며 “약속드린 대로 시장으로서 일할 때 뜨거운 가슴으로 일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그러면서 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 사건의 피해자를 언급했다.
그는 “이번 선거의 원인은 전임 시장의 성희롱이었다”며 “피해자분 우리 모두의 아들딸일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분이 오늘부터 편안한 마음으로 업무에 복귀해서 업무에 열중할 수 있도록 제가 정말 잘 챙기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오세훈 당선인은 무상급식 사태로 시장직에서 스스로 물러난 지 10년 만에 다시 3선 시장으로 복귀하게 됐다.
오 당선인은 오늘 선거관리위원회에서 당선증을 받은 뒤 곧바로 시장 업무를 수행할 예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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