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지를 안 맞춰서..” 실시간 최악의 똥군기 폭로된 유명 대학교

2021년 April 13일   admin_pok 에디터

한국해양대학교 해사대 똥군기 실태가 밝혀졌다.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한국해양대학교 똥군기 실태’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해당 게시물에는 한국해양대학교 에브리타임 글이 실려있었다.

지난 12일 한국해양대학교와 일부 학생들에 따르면 전날 오후 신입생들 합숙소인 승선 생활 교육관에서 인원 점검과 청소 위생점검이 진행됐다.

승선 생활 교육관에는 해사대 신입생 200여 명이 몇 개 분반으로 나뉘어진 승선 생활 교육을 받으며 합숙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위생점검 당시 4학년 선배들인 명예 사관이 여러 가지 지적사항을 말하고 후배들에게 팔굽혀 펴기 얼차려를 시키면서 문제는 발생했다.

지적을 당했던 후배는 300여개의 팔굽혀 펴기를 했고, 이 과정에서 얼차려가 제대로 이행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갯수가 계속 늘어났다.

팔굽혀 펴기 횟수는 300개에서 600개, 800개 등으로 급격히 늘어났고 결국 1200개까지 늘어났다.

당시 후배가 팔굽혀 펴기를 다 못하자 동기들이 분담해 인당 80여개씩 팔굽혀 펴기를 하게 됐다고 학생들은 말했다.

한 학생은 “수도꼭지 방향을 제대로 정렬해 놓지 않았다고 기합이 있었다”면서 “선배가 ’14시간 동안 1만개도 해봤다. 너희도 할 수 있다. 너희는 값진 것을 얻었으니 오늘을 꼭 기억하라’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또 다른 학생은 “생활관 2~6층에 학생들이 있는데 다른 층에서 기합받는 소리가 들리자, 명예사관이 ‘너희도 엎드려뻗쳐를 하고 싶냐’고 물었고 학생들이 하고 싶지 않다고 하자 동기애가 없다며 100회 팔굽혀 펴기를 시켰다”라고 말했다.

현재 학교 측은 사실관계를 조사 중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학교 측 관계자는 “4학년 학생과 1학년 학생들을 교대로 불러 면담 조사를 하고 있다”면서 “최근에는 말 하나를 표현하는 것도 언어폭력이 돼 주의해야 하는 만큼 후배를 교육하는 과정에서 과한 점이 있었는지 살펴보고 있다”고 전했다.

해당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동기의 잘못과 고통을 왜 나누냐”, “군대도 안 간 녀석들이 웃기다”, “군대도 아니고 학생끼리 뭐하는 짓이냐”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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