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폭 가해자가 기자 돼서 학.폭 기사쓰고 있습니다”

2021년 April 13일   admin_pok 에디터

학교폭력 가해자가 에디터가 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12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10년 전 집단폭행을 했던 가해자가 에디터가 됐습니다’라는 제목으로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20대 남성”이라며 “수 년간 괴롭힘 당했는데 학폭 기사를 쓰는 가해자를 보니 한없이 우울하다”고 밝혔다.

해당 글에 따르면 10년 전 A씨는 같은 동네 일진들에게 2시간동안 심하게 폭행을 당해 코뼈가 부러졌다.

또한 20살 성인이 될 때까지 같은 동네에 살아 주변에서 볼 때마다 금품갈취를 하거나 폭행하는 경우도 잦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A씨를 괴롭히던 가해자 B씨는 동네에서 오토바이 타고 폭주족 하는 것으로 유명했다.

A씨는 “얼마 전에 학폭 미투 터지고 혹시나해서 검색해보니 B씨가 에디터가 됐더라. 학폭 기사로 가해자들을 비난하고 있는 걸 보고 헛웃음이 나왔다”고 했다.

그러면서 “시간이 지나면 묻힐거고 행복하게 살 것이라는 생각을 하니 부아가 치밀어 오른다”며 “어떤 방법이 없을까”라고 누리꾼들에게 물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게 사실이라면 정면 승부해야한다”, “실명까고 퍼트려라 도와주겠다”, “증거가 있어야합니다 증거 모으세요”등의 반응을 보이며 A씨를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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