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을 자다가 가끔 몸을 ‘움찔’하면서 깨는 놀라운 이유

2021년 April 14일   admin_pok 에디터

잠을 자다가 나도 모르게 갑자기 몸을 움찔하며 잠에서 깬 적이 있을 것이다.

누구나 한 번쯤은 겪는데 왜 이런 일이 일어날까?

수면 중 몸을 움찔하며 놀라 잠에서 깨는 증상을 ‘수면놀람증’이라고 한다.

간혹 수면 경련, 근강대성 경련 등으로 불리기도 한다.

수면 놀람증은 몸에 문제가 있어서 발생하는 것은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주로 근육 경련으로 인해 발생하는 현상으로써 깊은 수면에 빠지기 직전에 많이 발생한다.

특히 피로가 극심하거나 스트레스가 많은 사람에게 자주 일어나는 현상이다.

우리가 잠을 잘 때 심박수가 떨어지게 되는데 이때 근육은 이완이 된다.

잠을 자는 동안 가벼운 수면, 깊은 수면, 서파 수면, 렘 수면 순으로 수면의 단계 3~4번 정도 반복하는데 수면의 단계별로 넘어갈 때마다 근육이 점점 더 이완된다고 한다.

이때 근육 이완이 제대로 되지 않는다면 근육 발작이 일어나면서 수면 놀람증이 일어나는 것이다.

여기서 근육이 제대로 이완되지 않는 이유는 피로나 스트레스가 심해 몸이 긴장 상태를 유지할려고 하기 때문이다.

긴장된 몸 상태를 수면 직전까지 유지하고, 그 상태로 잠이 들면 제대로 된 수면을 하기가 어렵다.

특히 밤늦게까지 운동을 열심히 하거나 저녁에 커피를 마시는 등 뇌를 각성시키는 행동을 했을 때도 쉽게 발생할 수 있다.

또한 집에서 편히 누워 잘 때보다 지하철이나 도서관 등 밖에서 잠시 졸 때 자주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이는 익숙하지 않는 자세나 중력에 반하는 자세가 깊은 수면을 방해하기 때문이다.

수면 놀람증을 줄이기 위해서는 자기 전 따뜻한 물로 샤워해 몸을 이완시켜 긴장을 풀어주는 게 좋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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