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인이 양모 사형 구형된 현장에서 보인 소름끼치는 태도

2021년 April 15일   admin_pok 에디터

검찰이 정인이 양모 장 씨에게 사형을 구형한 가운데 현장에서 보여준 장 씨의 태도가 논란되고 있다.

지난 14일 남부지법에서 열린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생후 16개월 된 정인이를 학대해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장 씨에 대해 법정 최고형인 사형을 구형했다.

검찰은 장 씨가 정인이 복부를 밟아 사망에 이르게 한 ‘살인의 미필적 고의’가 있었다고 판단했다.

장 씨는 눈물을 보였고 학대 혐의 대부분을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재판에서 장 씨는 “손으로 강하게 얼굴과 어깨, 엉덩이와 배를 때렸고 폭행으로 정인이의 쇄골을 부러뜨렸다”고 털어놨다.

그러나 장 씨는 정인이의 직접 사망 원인으로 추정되는 발로 밟는 행위는 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또한 학대의 책임을 피해자인 정인이에게 전가하는 모습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친자식인 첫째와 달리 정인이만 학대했던 이유에 대해서 장 씨는 “첫째는 말을 잘 들어서 그랬다”고 대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정인이 양부 안 씨는 대부분의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검찰은 단순 방조를 넘어 장 씨의 학대에 동조했다고 보고 징역 7년 6개월을 내려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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