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대가면…” SNS에 글 올렸다가 페.미한테 공격받고 쫓겨난 강사

2021년 April 19일   admin_pok 에디터

한 강사가 여대에서 쫒겨났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요즘 젠더갈등이 사회적 이슈로 자리잡은 가운데 남녀간에 증오와 혐오로 이어지고 있다.

그러면서 과거에 한 대학교 강사가 SNS에 ‘여혐’ 관련 발언을 했다는 오해를 받아 쫓겨난 일이 다시 온라인 상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2019년 숙명여대 강사 A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짧은 치마를 입은 여성 사진과 함께 글을 올렸다.

A씨는 “짧은 치마나 노출이 심한 의상을 입은 사람이 지나가면 고개를 돌려 다른 데를 본다. 괜한 오해를 사고 싶지 않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A씨는 “여대에 가면 바닥만 보고 걷는 편”이라며 “죄를 지은 건 아니지만 그게 안전하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내가 인사 못 하면 바닥 보느라 그런거야. 오해하지 마. 얘들아”라고 글을 남겼다.

이 글을 본 숙명여대 학생들은 A씨의 글이 여성을 성적 대상으로만 여긴다는 점에서 부적절하다고 보고 항의했다.

해당 소식이 전해지자 학생회는 A씨에게 입장문을 요구했다.

이에 A씨는 “학생들을 예민한 여성 집단으로 생각한 적은 없다”며 “더욱 주의하겠다는 행동이 오해를 사서 안타까울 뿐”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학교 측은 다음 학기부터 A씨에게 강의를 맡기지 않기로 결정했다.

당시 숙명여대 관계자는 “소통 방식이 적절하지 못해 A씨가 자숙하고 도의적으로 책임을 지도록 2학기 강의에서 배제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해당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대체 어떻게 하라는 거냐”, “진짜 무슨 생각으로 사는 건지 모르겠네”, “만약에 쳐다봤으면 쳐다봤다고 트집잡았을 거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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