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걸린 이후 암세포가 감쪽같이 사라졌습니다”

  						  
 								 

암환자가 코로나 걸린 이후 몸에서 암세포가 사라졌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14일 영국 일간 신문 텔레그래프는 희귀 혈액암인 호지킨 림프종을 앓고 있는 환자 A(61)씨의 사연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A씨는 코로나19에 감염돼 입원 치료를 받았는데 이후 종양이 거의 없어졌다.

지난해 여름 A씨는 병원에서 호지킨 림프종 진단을 받았다.

최근 A씨는 혈액암이 가슴 부위에 퍼졌다는 말을 듣고 약물 치료를 받을 예정이었다.

그러나 약물 치료에 앞서 A씨는 코로나19에 감염되었고 입원 치료를 받았다.

이후 코로나가 다 낫고 나서 다시 몸 상태를 검진 받았을 때는 혈액암이 거의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의료계에 따르면 호지킨 림프종이 아무런 치료 없이 갑자기 사라지는 사례는 극히 드물다.

A씨의 주치의는 코로나19가 A씨에게 항암 면역 반응을 촉발시켰을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해당 소식을 접한 서울성모병원 혈액내과 엄기성 교수는 “코로나 감염이 혈액암을 치료했을 가능성은 충분히 있지만 한 두명의 사례를 가지고 일반화하기에는 근거가 너무 부족하다”며 “이를 증명하기 위해서는 림프종 세포를 공격하는 면역세포에 관한 자세한 연구 결과가 뒷받침되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암을 치료하기 위해 코로나에 걸리겠다는 생각은 위험하다”는 의견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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