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페.미들이 갑자기 ‘여성 징병제’ 대찬성하고 있는 이유

20대 여성들이 여성징병제에 높은 찬성율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그 이유가 충격적이다.

지난 16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여성도 징병대상에 포함시켜 달라’는 글이 올라왔다.

청원인은 “나날이 줄어드는 출산율로 병력 보충에 큰 차질을 겪고 있다”며 “여성의 능력이 남자에 비해 떨어지지 않음을 모두가 인지하는 현대 사회에서 병역 의무를 남성에게만 지게 하는 것은 매우 후진적이고 여성 비하적인 발상”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여자는 보호해야만 하는 존재가 아니라 나라를 지킬 수 있는 듬직한 전우가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해당 청원은 남성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으며 사흘 만에 약 5만명의 동의를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예상외로 20대 여성들도 해당 청원에 대한 높은 찬성률을 보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 중 한 누리꾼 A씨는 자신이 여성징병제에 찬성하는 이유를 밝혔다.

A씨는 “물론 여자도 군대 가기 싫다. 하지만 법안이 통과되고 실제로 시행되려면 아무리 빨라야 5년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5년 뒤면 우리가 경제활동을 시작할 나이인데 우리를 군대로 끌고 가지는 않을 거다”라며 “청원에 동의해서 여성징병제가 시행돼도 지금 대학생인 우리는 아무런 손해를 보지 않고, 중고등학생들부터 군대를 가게 될 거다”라고 언급했다.

A씨의 의견을 정리하자면 지금 20대 여대생들은 군대는 가지 않으면서 남성들과 동등한 위치에 설 수 있다는 것이었다.

A씨의 의견을 본 누리꾼들은 “진짜 이기적이다”, “군대 꼭 보내고 싶다”, “이래서 여성징병제를 해야하나보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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