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실 급식 폭로한 군인 결국..” 오늘 나온 헬조선 엔딩

2021년 April 23일   admin_pok 에디터

부실 급식을 폭로한 군인의 씁쓸한 결말이 공개됐다.

지난 20일 페이스북 페이지 ‘육군 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에는 ‘육군 12사단의 현재 상황”이라는 글이 올라왔다.

익명의 글쓴이 A씨는 자신을 12사단에 속한 병사라고 소개했다.

A병사는 “우리 부대는 용사 총원 143명에 열외자 빼고 간부나 시설단, 군무원 합치면 식사 인원이 대략 120~140명”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우리 부대는 부식 수령조차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다”며 “탄약고 경계 근무를 마치고 왔더니 반찬이 다 떨어졌다고 약간의 밥과 런천미트 한 조각만 받았다”고 폭로했다.

해당 사실이 알려지면서 많은 누리꾼들은 분노했다. 

그러나 분노가 아직 가시지도 않았는데 분노할 만한 소식이 전해졌다.

A병사 폭로 이후 부대의 조치에 대해 폭로글이 또 올라온 것이다.

지난 22일 A병사와 같은 부대에서 근무하고 있다며 B병사가 폭로 이후 부대의 상황을 밝혔다.

B병사는 “글을 올린 A병사는 내부 조사 끝에 잡혔으며, 사이버 보안 규정 위반으로 징계를 받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그 글을 본 대대장이 취사장으로 저희를 집합시켜 ‘육군 본부에서 감찰 오면 너희가 해야 하는데 왜 피곤한 일을 만들었는냐’란 식으로 말씀하셨다”고 밝혔다.

B병사에 따르면 감찰이 오기 전 대대원 전부가 개인정비시간에 취사장 청소를 했다.

해당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역시 군대는 하나도 안 변하는구나”, “병사가 무슨 죄나”, “역시 헬조선이다”등의 반응을 보이며 분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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