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각에 설치된 2억짜리 동상이 화제가 되고 있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2억 들어간 동상’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2억 들어간 동상의 정체는 2015년 경기도 파주시 임진각 평화누리 공원에 설치된 ‘평화의발’ 동상이다.
‘평화의발’은 작전 중 북한이 설치한 지뢰를 밟아 발목이 절단된 육군 1사단 수색대 소속 김정원·하재헌 하사와 동료 장병을 모티브로 만들어진 것이다.
해당 동상은 북한 지뢰 사건을 잊지 말자는 차원에서 설치됐다.
육군관계자는 “부상으로 다리를 잃은 김재원, 하재헌 중사의 희생을 기리고 북한의 도발이 이어지고 있다는 사실을 방문객들에게 전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동상을 제작할 때 북한의 포격 도발 당시 발사했던 포탄의 뇌관 1개를 녹여 넣었다”고 전했다.
해당 동상이 공개된 후 국민들은 분노했다.
누리꾼들은 “흉측한 조형물을 만들려고 2억이나 낭비하다니”, “차라리 그 돈으로 병사들에게 보상해주지” 등의 반응을 보이며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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