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는 직원이 퇴사할 때 독특한 의식을 치른다.
넷플릭스에는 ‘부검 메일(Postmortem email)’이라는 퇴사 문화가 있다.
회사를 떠나는 직원은 같이 근무한 동료들에게 몇 가지 요소를 갖춰 메일을 보내야한다.
퇴사 예정인 직원만 쓰는 것이 아니라 해당 직원의 직속 상사와 인사 담당 직원도 함께 써야 한다.
먼저 퇴사 예정인 직원이 초안을 작성하고 상사와 인사담당자가 논의해서 최종본을 마무리한다.
회사를 옮기던 해고를 당했던 상관없이 회사를 떠나는 직원이라면 해당 메일을 꼭 남겨야 했다.
‘부검 메일’에는 회사를 떠나는 이유, 회사에서 배운 점, 회사에서 아쉬운 점, 앞으로의 계획 등 최대한 솔직하게 적어야 한다.
넷플릭스 97%의 직원들이 부검 메일을 받아본 경험이 있다고 했다.
넷플릭스 직원들은 부검 메일에 대해 아주 큰 도움이 된다고 했으며 76%가 퇴사 문화에 동의했다.
실제로 ‘부검 메일’에 대해 상사와 의논하다가 쌓였던 오해가 풀려 퇴사를 안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또한 회사를 떠나더라도 회사와 계속 좋은 관계를 유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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