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 메.갈.손보다 훨씬 더 나쁜 손

2021년 May 4일   admin_pok 에디터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GS 메갈손보다 더 나쁜 손’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지난 2017년 인천의 한 경찰서가 테러예방 홍보물에 안중근 의사의 손도장을 사용해 논란이 된 적 있다.

A4 용지의 크기의 해당 포스터에는 ‘STOP! 테러’, ‘테러~!! 여러분의 관심으로 예방할 수 있습니다’, ‘안전한 부평 테러예방을 위한 관심이 그 첫걸음입니다’라는 문구가 적혀있었다.

붉은색 손도장 그림도 함께 담겼다. 그러나 손도장 그림의 ‘네번째 손가락’이 짧았다.

안중근 의사의 손도장과 같은 모양인 것으로 드러나면서 국민들의 공분을 샀다.

당시 사람들은 “테러방지 포스터라는데 안중근 의사가 테러리스트라는 소리냐?”, “하필 안중근 의사 손바닥이냐”등의 반응을 보였다.

논란이 계속되자 부평 경찰서는 “안중근 의사를 깎아내리려는 의도는 없었다”며 해당 포스터를 모두 수거해 폐기했다.

한편 GS25가 진행한 캠핑 이벤트가 남혐 논란에 휘말렸다.

GS25는 한 달간 ‘캠핑가자 Emotional Camping Must-have Item(감성 캠핑 필수 아이템)’ 이벤트를 진행한다며 해당 포스터를 공개했다.

일각에서는 손 모양과 소시지 그림이 남혐 표현이라고 지적했다.

해당 손 모양이 온라인 커뮤니티 ‘메갈리아’에서 남성을 혐오하는 표현으로 쓸 때 표현하는 손 모양인 것이다.

또한 감성 캠핑 필수 아이템 영문의 마지막 글자를 거꾸로 읽으면 ‘megal’이라는 해석도 나왔다.

논란이 계속되자 GS25측은 포스터를 삭제했다.

해당 게시물을 접한 누리꾼들은 “와 진짜 미쳤냐?”, “미친놈들이 너무 많다 정신을 못차리겠네”, “이건 진짜 너무했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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