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젠더갈등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한 초등학교의 교육 방식이 논란되고 있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한 초등학교의 학습 자료가 공개됐다.
공개된 학습 자료는 초등학교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낸 문제였다.
첫 문제는 ‘그림 속 로고들의 공통점을 찾아보세요’란 질문이었다.
제시된 그림은 ‘홈런볼’, ‘프링글스’, ‘오뚜기’, ‘배달의민족’ 등 우리가 흔히 아는 브랜드였다.
문제를 푼 학생은 로고 속 캐릭터들의 공통점은 ‘남자’라고 대답했다. 해당 답안은 정답 처리됐다.
두번째 문제는 ‘그림이 주장하고 싶은 주제는 무엇이며, 그림을 보고 느낀점을 서술하시오’라는 질문이었다.
해당 문제에 나온 그림은 콧수염이 그려진 사람이 나오는 ‘프링글스’의 기본 로고와 머리를 뒤로 묶고 콧수염이 없어진 여성의 모습으로 보이는 그림이 함께 나왔다.
학생은 “남자, 여자 둘 다 써달라. 여자를 로고에 넣어도 별 차이가 없다”고 답을 적었다. 이것 또한 정답 처리가 됐다.
마지막 문제는 ‘3월 8일’의 의미를 묻는 질문이었고 ‘세계 여성의 날’이 정답이었다.
해당 문제를 접한 누리꾼들은 “세뇌교육이다. 여기가 북한인가”, “심각하다 남자아이들에 대한 인권침해 아니냐”, “생김새로 성별을 단정짓는 성차별 교육을 하고 있다”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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