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혐 세뇌 교사 처벌’ 청원 이상하게 돌아가고 있는 현 상황

2021년 May 10일   admin_pok 에디터

교사집단이 학생들에게 페미니즘을 주입했다는 청원이 올라오고 20만 명이 동의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5일 청와대 국민청원게시판에는 ‘조직적으로 학생들을 세뇌하려 하고 있는 사건에 대해 수사, 처벌, 신상공개글 청원합니다’라는 제목의 청원이 올라왔다.

해당 청원에는 10일 오전 11시 기준 현재 27만 1275명이 동의했다.

청와대는 20만 명 이상의 동의를 얻은 청원에 대해서 담당비서관이나 부처 장·차관 등을 통해 공식 답변을 낸다.

그러나 해당 청원 페이지에 접속하면 아직도 “사전동의 100명 이상이 되어, 관리자가 검토 중인 청원입니다”라는 안내 문구가 떴다.

보통 다른 청원이 하루 이틀 내로 공식 청원으로 전환되는 것과 다르게 상당히 느린 속도다.

이에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이 점이 이상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한 누리꾼은 “청원 수가 25만명이 넘었는데도 아직 검토 중인 청원이다”라며 “다른 청원들, 5월 7일에 올린 글도 모두 검토돼 올라왔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관리자가 검토 중인 청원은 국민청원 홈페이지에서 검색할 수 없다.

청원 링크를 이용해야만 동의할 수 있기 때문에 접근하는데 불편함을 겪는다.

해당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말도 안된다”, “청원을 이런 식으로 쓰다니”, “이번 정부 진짜 최악이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콘텐츠 저작권자 ⓒ지식의 정석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사진 = 연합뉴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