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베란다 밖에서 라이브 방송을 찍던 여성이 추락해 사망했다.
지난 6일 중국 하이난성 싼야 공안국 톈야지부는 25층 아파트에 사는 사 모씨(42)가 고층 아파트 밖으로 떨어져 사망했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 사 씨는 평소 자신의 SNS에 생활하는 모습을 공유하며 자주 라이브 방송을 켰던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 당일 낮 12시 56분쯤 붉은색 외투와 신발, 모자 등을 착용한 채 베란다 밖에서 자신의 춤추는 모습을 찍다가 사고가 발생한 것이다.
인근 주민들은 사고가 발생하기 며칠 전에도 사 씨가 베란다 밖으로 몸을 내밀어 위험한 행동을 했다고 증언했다.
한 주민은 “평소 자신의 위험한 행동을 영상에 담아 SNS에 공유했는데 그 모습을 본 사람들이 놀라고 경악하는 것을 즐기는 것처럼 보였다”며 “주민들은 그녀의 행동을 보고 자주 아파트 관리사무소에 신고했으며 관리사무소 직원의 만류에도 사씨의 행동은 계속 됐다”고 말했다.
사망 직전의 사 씨는 아무런 안전장치도 없는 채로 베란다 밖으로 나온 상태였다.
사 씨는 두 손으로 난간을 붙잡고 춤을 췄다.
사 씨가 춤을 추고 있는 동안 실내에서는 한 남성이 촬영을 하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남성은 사 씨에게 “빨리 들어와라”며 “사고가 나면 큰일”이라고 말했지만 사 씨는 “전혀 위험하지 않다”고 대답했다.
자칫 난간을 붙잡은 두 손이 미끄러질 경우 추락할 수 있는 위험한 상황이었다. 이런 상태에서 좌우로 움직이기도 했다.
그의 위험천만한 행동은 1분 5초 만에 그가 추락하면서 끝이 났다. 추락한 사 씨를 인근 병원으로 옮겼으나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콘텐츠 저작권자 ⓒ지식의 정석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사진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