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에서 술을 마신 후 숨진 채 발견된 故 손정민씨 혈중알코올 농도가 공개됐다.
지난 13일 경찰은 에디터회견을 통해 “사인은 익사로 추정되며, 머리 두 곳에 있는 상처는 사인으로 고려할 정도로 보기 어렵다”며 국과수 감정서 내용을 공개했다.
또한 경찰은 손 씨 부검을 통해 사고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를 확인했지만 해당 수치를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이날 SBS는 당시 손 씨의 혈중알코올농도를 보도했다.
SBS 보도에 따르면 손 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54%로 만취 상태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수치는 면허 취소 기준인 혈중알코올농도 0.08%의 약 2배 수준이다.
실종 당일, 손 씨와 친구 A 씨는 막걸리 3병과 청주 2병, 640ml짜리 소주 2병과 360ml짜리 소주 2병을 구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이와 관련해서 손 씨 아버지 손현 씨는 “경찰로부터 통보받은 혈중알코올농도의 정확한 수치를 알리고 싶지 않다. 다만 면허 취소 수준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다”고 전했다.
또한 손현 씨는 부검결과에 대해 “예상한대로 익사가 나왔다”며 “물에 어떻게 들어가게 된 것인지 밝혀지면 된다”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손현 씨에 대한 누리꾼들의 반응이 싸늘해지고 있다.
누리꾼들은 “친구를 범인으로 거의 다 몰아놓고”, “방구석 탐정들 다 어디 가셨나”, “그냥 술 먹고 취해서 죽은 거 아니냐”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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