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집에서 속옷만 입고 있으면 경비실에서 전화옵니다”

2021년 May 18일   admin_pok 에디터

집에서 팬티 차림으로 돌아다니다가 신고 당한 한 남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집에서 팬티만 입고 있지 말라고 경비실에서 연락 왔어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경비실로부터 전화를 받았다.

경비 아저씨는 A씨에게 “지금 팬티만 입고 있으세요?”라고 물으면서 “어떤 주민이 A씨를 신고했다”고 전했다.

경비 아저씨의 말을 듣고 황당했던 A씨는 “네? 팬티만 입고 있는 거 신고했다고요?”라고 경비 아저씨께 재차 물었다.

사연에 따르면 A씨와 같은 아파트에 살고 있는 주민 B씨가 A씨를 신고했다.

B씨한테는 고등학생 딸이 있는데, 딸이 A씨가 집에서 팬티만 입고 돌아다니는 것을 본 것이다.

A씨는 “내가 내 집에서 팬티만 입고 있는 게 잘못인가요?”라며 억울해했다.

경비아저씨도 “저도 전화 드릴지 말지 했는데 계속 뭐라해서..”라며 난감해했다.

A씨는 “팬티만 입고 베란다 나가서 영차영차한 것도 아니고, 긁적긁적한 것도 아니고 더워서 팬티만 입고 있는데…”라며 “이게 잘못된 건가요?”라고 누리꾼들에 물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남의 집 훔쳐보는 게 더 범죄 아니냐?”, “어디서 봤길래 대체 팬티 입고 다니는 게 보이는거냐”, “실제로 어떤 학생이 딸치는 거 베란다에서 본 여자가 신고한 적이 있긴 한데”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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