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의대생 사건’ 목격자가 카톡방에 남긴 의미심장한 발언

한강에서 숨진 채 발견된 故 손정민씨가 실종된 날 한 남성이 한강에 걸어 들어가는 것을 봤다는 목격자가 나타났다.

18일 서울 서초경찰서는 “지난달 25일 오전 4시 40분께 현장 인근에서 낚시하던 일행 7명이 ‘불상의 남성이 한강으로 걸어 들어가는 것을 봤다’는 제보가 있어 본 사건과의 관련성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목격자 7명을 모두 조사했고, 제보의 신빙성을 확인하기 위해 직접 현장 조사까지 했다”면서 “다만 입수자의 신원이 아직은 확인되지 않았으며, 추가 목격자 확보와 주변 CCTV 분석을 계속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한강 대학생 사망 목격자로 추정되는 사람이 남긴 카톡’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화제가 되고 있다.

익명의 글쓴이는 손정민씨 친구 A씨를 지키는 모임 오픈 채팅방 대화 내용을 공개했다.

글쓴이는 “손정민씨 친구 A씨를 지키는 모임 오픈 채팅방에 사고 당일 현장에서 낚시하던 일행 7명 중 한 명이 들어온 것같다”고 전했다.

실제로 목격자로 추정되는 인물은 “술먹고 거길 들어가서 헤엄쳤다는 것부터가 자살이라 생각한다”며 “낚시하고 있었는데 혼자 물에 기어 들어가는 거 봤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다른 채팅 참가자들이 믿지 않자 목격자 추정 인물은 “현장 검증만 3번 하고 왔다”고 설명했다.

목격자 추정 인물은 물에 들어간 사람은 술에 거하게 취한 상태였다고 밝혔다.

또한 목격자는 “오히려 손씨 아버지가 가해자 아니냐”며 “아예 범인을 단정 짓고 조사하게 하지 않느냐”고 주장하기도 했다.

한편 손씨 실종 당일 한강에서 낚시를 하던 7명의 목격자들은 한 남성이 한강에 걸어 들어가는 것을 봤다고 제보했다.

현재 이들은 3번의 현장 검증을 다 마친 상태였고, 경찰에 신변보호 요청을 한 상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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