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가족부(장관 정영애)는 24일 청년이 주도해 성평등 관점의 미래 비전을 만드는 ‘2021년 청년 성평등 문화 추진단'(버터나이프 크루 3기) 출범식을 25일 연다고 밝혔다.
추진단은 출범식을 시작으로 마음돌봄, 경력개발, 문화예술·미디어, 지역, 건강, 성인지교육, 상호소통, 안전, 가족 등 9개 분야에서 청년이 발굴한 의제를 중심으로 성평등 문화 확산을 위한 콘텐츠 제작 및 인식 개선 활동을 펼치게 된다.
여성가족부는 지난 4월28일부터 2주간 3기 추진단을 모집했다. 총 51개 팀의 신청을 받아 주제 적합성, 제안 내용의 창의성 및 타당성, 활동의지 등을 기준으로 심사해 22개 팀을 선정했다.
올해는 성평등에 대한 남녀 인식 격차와 갈등 해소를 위해 ‘2021년 소통의 공론장’을 새로 운영한다. 공론장에서는 남녀 청년을 같은 수로 모집해 일자리, 주거, 상호 존중 등 주제에 대해 6~11월 논의하고, 타협점을 찾아나가는 과정을 콘텐츠로 제작한다.
전문가가 토론 촉진자(퍼실리테이터)로 참여해 청년 남성과 여성들이 상호 소통과 존중 의식을 강화할 수 있는 기회가 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올해 22개팀 중 ‘마음돌봄’ 분야 7개 팀도 새로 운영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우울감과 고립감 등 어려움을 겪는 청년이 마음을 돌보고 건강한 삶의 습관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추진단은 향후 6개월간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월별로 활동 내용을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공개한다. 8월 중간 발표회, 11월 최종 보고회를 진행하며 12월 활동 결과물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집중 확산할 예정이다.
정영애 여성가족부 장관은 “2019년부터 시작된 청년 성평등 문화 추진단은 청년이 일상에서 당면하는 성평등 의제를 창의적인 방식으로 직접 해결해 우리 사회 전반에 성평등 문화를 확산한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해 새로 운영하는 ‘소통의 공론장’ 등을 통해 20·30세대 남성과 여성들이 성평등에 대한 인식 격차를 해소하고 상호 존중과 배려, 포용성을 키울 수 있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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